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디어 도로주행 교육과 시험 후기를 가져왔어요 ㅎㅎ
주행교육은 총 6시간으로 2시간씩 3일에 걸쳐서 진행했는데요.
저는 목,금 5시~7시
토요일 오전 11시로 했어요!
평일에 최대한 연차를 안쓰기 위해서 5시~7시로 잡았는데요..
퇴근시간이 맞물려서 사실 좀 걱정이 많았어요ㅠㅠ
그렇지만 극한 상황에서의 교육은 시험 볼 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했습니다! ㅎㅎ
회사가 있는 판교까지는 셔틀이 오지 않아서 그냥 동천역, 수지구청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
4호차나 5호차를 타고 학원으로 갔어요.
학원은 늘 사람이 많은거같아요. 특히 요즘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면허 많이 따시는듯!!
처음으로 도로에 나가는거라 ㅠㅠ 걱정과 긴장이 엄청났어요..
지문을 찍고 여자 강사님이 제 이름을 불러서 따라갔어요.
바로 운전석에 앉아서 코팅된 종이를 여러개 주시더니 갑자기 정독하고 다 외우라고 하셨어요..ㅋㅋ
도로주행 시험 채점표!
(사실 자세히 보지도 않음..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서 그냥 나중에 봐야지 하고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언제나 어려운 교차로와 우회전!
아니 근데... 이런거를 같이 말도 좀 해주시면서 강사님이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진짜 제가 저거 보는동안 옆에 앉아서 카톡만 하시는거있죠..ㅋㅋ 별로였어요.
그냥 앉자마자 저거만 던져주고... 다 외워~~~ 하시길래 제가 다 봤다고 하니까
더 보라는거에요....ㅋㅋ 뭔가 시간이 지체되는기분??
뭐.... 그래도.... 뭐..... 제가 만난 강사님 세 분 다 그냥 무..난...무난....했어요.
또 다른 강사님은 자꾸 질문하지말라고.... 질문하는 사람이 제일 싫다하는데 어이없었어요.ㅋㅋ
그럼 옆에 타서 그냥 드라이브 하겠다는건가.... ㅋㅋ 교육내내 딴소리만 하시고 ㅋㅋ
그래도 저는 꿋꿋하게 웃으며 계속 질문했어요. 돈 내고 듣는거고 저는 주의할 것들과
긴가민가한 부분들 다 제대로 숙지해야 한 번에 붙을테니까요 ㅠㅠ
저런 소리 들어도 절대 기죽지말고 진짜 귀찮게 다 물어보세요.
기본적인 조작은 기능시험 때 다 했지만 그래도 다 중요한 부분이니 놓치지 않으려고
생각하면서 출발했어요. 저는 설마설마했지만 주차된 차를 제가 빼서 학원에서부터
그 ...... 꼬불꼬불 오르막길 아시죠? 거기 다 제가 운전해서 내려가야하는거였어요 ㅠㅠ
무서웠뜸..... 그렇지만 강사님이 옆에서 핸들도 같이 돌려주고 말로 설명 해주셔서
언제나 얼떨결에 제가 운전해서 학원을 나가고 들어오고 있더라구요.
도로주행 코스에요.
첫 날에는 I,J 코스를 2시간동안 왔다갔다했어요.
역시 차선바꾸기가 가장 어려웠어요. 시험볼때는 진짜 운이 좀 따라줘야할 것 같아요...
주변 교통상황이 너무 많이 좌지우지하던...ㅠㅠ
퇴근시간에 수지 우체국 있는 사거리에서 우회전 하는게 제 기준 정말 제일 헬.....
저기는 어떤 코스가 걸리더라도 지나는 곳이기 때문에 더 신경쓰였어요.
I 코스를 하고 종료지점에서 10분정도 쉬고 J코스로 학원으로 돌아갑니다.
첫 날이기도 하고 이 때 뭔가 후들거렸지만 조금 뿌듯했던...ㅋㅋ
내가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니....
둘째날에는 D코스를 2번 했어요.
A랑 D코스는 어려워서 이틀에 걸쳐서 하루 2번 한다고 하더라구요.
마지막날에 A코스 하고 교육 끝 ㅠㅠ 진짜 외울 시간 1도 없어요...
A,D 코스는 롯데몰에서 좌회전 해서 또 좌회전 하는 구간과..... 끼어들어서 차선 바꾸는거까지 훨씬 더 어려웠어요.
특히 금요일 5시~7시교육.. 금요일 퇴근시간은 더 혼잡한거 아시죠?
진짜 무서웠어요 그냥..ㅋㅋㅋ 돌아올 때 버스들이 막 갑자기 저를 둘러싸고 ㅠㅠ 엉엉
도로에 양보 1도 없고 자비 1도 없었어요..... 하..
멘탈을 위해서라면 금요일 퇴근 시간은 왠만해선.. 피하세여.... 주륵...ㅋㅋㅋㅋ
토요일 마지막 교육하기 전에 시험 일정을 잡았어요. ㅠㅠ
저는 감 잃기 전에.. 까먹기 전에 최대한 빨리 하려고 화요일 11시로 잡았어요.
그리고 학원에 코스 종이 달라고 하면 줍니다!
교육하고 쉴때나 집에서 틈틈이 메모 하고 ㅠ ㅠ
저는 좌회전 하고 우회전 하고 난 뒤에 내가 몇 차선에 있어야 다음에 수월한가를 외우려고 애썼어요.
다 가서 차선 바꾸기란 쉽지 않을테니까요... 진짜 머릿속에 시뮬레이션 돌리듯이 길을 달달 외웠어요.
그래도 불안해서 주말에 남자친구 차로 코스4개를 같이 돌았어요.
정말 도움이 많이됐어요! (남자친구 고마워 ㅎㅎ)
남자친구는 길을 모르니까 내비를 찍으려고 했는데 이게 딱 코스처럼 내비가 안찍히고 경유 지정해도
몇 개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제가 말하면서 알려줬는데 이것 또한 외우는데 도움이 아주 많이됐어요!
제가 길 안내를 하고 헤깔리던 부분을 남자친구에게 말하면서
'아 여기서는 이러면 안되겠구나' ,
' 아 여기서 미리 몇차선까지 변경 해놔야겠구나' 를 좀 더 정확하게 기억 할 수 있었어요.
제가 조수석에 타니까 더 잘보이는느낌?.. ㅋㅋ (조수석 체질인가...하)
시험 보기 전에 꼭 다시 코스 한번 돌아보는걸 추천드려요. 완전완전..!!
그리고 말을 많이 하세요. 내가 내비게이션이 된 것 처럼...ㅋㅋ
차선 변경도 알려주고 어디서 좌회전 우회전인지 모조리 다요.
그리고 대망의 시험날....
감독관 1명과 시험보는사람 2명이 같이 타는데 저는 잘린거에요....
총 3팀이 출발하는데 그 날 시험 보는 사람이 많아서 저는 다음 차례에 데리러 온다는거...ㅠㅠ
저는 사무실에서 한 30분? 좀 넘게 기다렸는데
고통스러웠어요.... 얼른 끝내고 싶었는데 30분 더 떨었거든요...ㅋㅋ
기다리면 감독관이 저를 데리러 와요. ㅠㅠ 그리고 저 말고 다른 분이 시험 치고 저는 뒤에 탔어요.
먼저 시험을 보는 분이 코스를 고르는데 진짜 랜덤이더라구요..
근데 I,J코스 당첨!!! 저는 자동으로 J코스 당첨!!!!!! 신났슴다. 감사합니다 ㅠㅠ
(롯데몰을 지나는 코스가 저에겐 너무 두려웠거든여......)
그래서 가는동안 뒤에 앉아서 J코스를 머릿속으로 계속 외우면서 갔어요.
제 차례가 되어서 처음에 출발할 때 도로로 들어가야하는데 제가 떨리고 마음이 급해서 ㅠㅠ
좀 급하게 들어가서 큰일날뻔..ㅎ 그러고는 침착하게... 한 것 같은데 기억은 안나네여..^^; (정신없었음)
그래도 감점없이 합격 했습니다! ㅎㅎ
다 끝나고 차에서 내리는데 합격인지 재차 물어보고 ㅠㅠㅠ 감동하고 ㅠㅠ 회사로 다시 복귀!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운전면허따기의 여정.... (고통스러웠어요...)
따고나니 성취감과 뿌듯함이 크네요 ㅎㅎ
일주일 뒤에 학원에 가서 면허증을 받았어요!!
면허 따는게 쉬운게 아닌거 같아요. 떨어지더라도 절대 기죽지 마시고 꼭 끝까지 합격하시길!! ㅎㅎ
'길따라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지풍덕자동차운전전문학원 솔직후기 2편 - 기능시험 (feat.용인운전면허시험장) (4) | 2020.07.19 |
---|---|
용인운전면허시험장 필기 시험 후기!!! (2) | 2020.07.18 |
수지풍덕자동차운전전문학원 솔직후기 1편 - 학원등록, 안전교육 (3) | 2020.07.17 |
댓글